조직문화1 조직문화 담당자의 업무일기 나를 간략히 소개하자면, 나는 뼈 속까지 공대생인 사람이'었'다. 원래 하던 일은 제조업 공장에 있는 장비에서 매 분, 매 초 마다 쏟아내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이었다. 매일 테라바이트(TB)에 가까운 데이터를 분석해 현재 만들고 있는 제품이 괜찮은 놈인지, 아닌지를 예측하는 일이었다. 해석하기도 어려운 공장 데이터를 가지고 놀던 중(=일하던 중), 아주 우연한 기회에 조직의 문화를 만들고 가꾸는 일을 맡게 되었다. 처음 제안이 왔을 때를 돌이켜 보면.. 데이터 처돌이었던 나는.. 기계가 말하는 숫자 데이터보다 사람이 말하는 데이터가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이 일을 시작했던 것 같다. 조직문화라는 '단어'의 의미 정도만 알던 내가, 한 기업의 조직문화를 만드는 일을 하게 되다니.. 수학문제처럼 답.. 2022. 9. 29. 이전 1 다음